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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가 시작되자]전기검사 뒤 ‘펑’…200세대 피해

2024-05-10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오피스텔에서 전기 사고로 가전 제품이 고장나고 스프링클러가 터졌다는 제보가 들어왔습니다. <br> <br>200 세대가 넘는 곳에서 피해가 발생했는데요, <br>  <br>사고 직전엔 한국전기안전공사의 정기 검사가 있었다고 합니다. <br> <br>주민들은 어디서도 보상 약속을 받지 못한 상태입니다. <br> <br>취재가 시작되자, 서창우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이른 아침, 서울의 한 오피스텔. <br> <br>별안간 경보음이 울립니다. <br> <br>[현장은]<br>"계세요?"<br> <br>복도 곳곳이 물로 흥건하고, 엘리베이터에선 물이 줄줄 흐릅니다. <br> <br>스프링클러가 터진 집 안은 속수무책입니다. <br> <br>[이다윗 / 오피스텔 세입자] <br>"전자제품은 거의 다 물을 먹었고 저는 그냥 못 쓰겠구나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." <br> <br>지하주차장 한쪽엔 냉장고 수십 대가 줄줄이 놓여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13일, 서울 서대문구의 오피스텔에서 전기 사고가 났습니다. <br> <br>200 세대가 넘는 곳에서 불꽃이 튀며 보일러나 냉장고 등 가전제품들이 고장 났고, <br><br>[오피스텔 세입자] <br>"뻥 소리가 나면서 불빛이 반짝했는데 그게 콘센트가 터진 줄 몰랐어요. 이게 뭐지 하고 있었고…" <br> <br>3층 한 세대에서는 불이 나 스프링클러가 터지면서 건물 일부 층이 물바다가 된 겁니다. <br> <br>오피스텔 측은 2년마다 있는 한국전기안전공사의 정기 검사 직후 벌어진 일이라며, "공사 검사원이 기중차단기를 내리지 않고 검사한 게 원인"이라고 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박국정/ 오피스텔 안전관리자(전기 반장)] <br>"전기를 투입하기 전에 전압을 체크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? ACB(기중차단기) 전압이 이상 있는지 여부를 그걸 하지 않았다 이거지." <br> <br>한국전기안전공사는 "정기 검사는 절차대로 문제없이 진행됐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 <br>세대원들의 피해가 2억 원에 달할 으로 예상되지만, 사고 원인을 두고 관리사무소와 전기공사의 책임공방이 벌어지면서 애꿎은 주민들만 속을 태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서창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조세권 정승환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서창우 기자 realbr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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